[신생아 클리닉] - “못생겨도 상관없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자녀의 건강

(닥터 쿠(Dr.CUH)는 전북대학교병원의 가상 의학박사. CUH는 병원의 영문 이니셜이기도 합니다.)

미리미리 예방하자 예방접종

엄마뱃속에서 갓 태어난 새 생명은 울음을 터뜨리며 자기 존재를 세상에 알립니다. 우렁차게 말이죠. 하루하루 씩씩하게 자라는 아기는 갑작스런 고열이나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부모님의 가슴을 서늘하게 하기도 합니다. 아기의 작은 변화에 민감한 부모로선 정말 큰 일이 난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니까요.   
 

큰 일을 미리막기 위한 예방접종에 대해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B.C.G(비.시.지)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한 접종입니다. 이것은 생후 4주 이내에 접종하고 늦어도 첫돌 이전까지는 접종해야 하죠. 소아마비는 생후 2, 4, 6개월에 1회씩 기초접종을 하고 만 4～6세 사이에 1회를 추가접종(초등학교 취학전 접종완료) 합니다.

D.T.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는 생후 2, 4, 6개월에 1회씩 기초접종을 하고 15～18개월에 1회 추가접종을 한 후, 만 4～6세 사이에 1회 추가접종(초등학교 취학전 접종완료) 합니다. M.M.R(홍역, 볼거리, 풍진)은 생후 12～15개월에 1회 기초접종을 하고 만 4～6세 1회 추가접종(초등학교 취학전 접종완료)을 합니다.

B형간염은 생후 0, 1, 2개월 또는 생후 0, 1, 6개월에 각 1회씩 접종하고 일본뇌염은 생후 13～24개월에 1주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을 하고 12개월 후에 1회 더 접종합니다. 그리고 만 6세(초등학교 1년)와 만 12세(중학교 1년)에 각 1회씩 추가접종 합니다.
 

예방접종을 하러 가기 전에는 반드시 모자보건수첩과 의료보험카드를 지참하도록 합니다. 접종 전날에는 목욕을 시키고 접종하기 편한 옷을 입힙니다. 접종할 예방백신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더욱 좋겠죠? 하지만 접종 당일 오전에 열이 37도 이상일 경우, 특이체질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합니다. 또 각종 질환을 앓고 있거나 최근에 앓았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역, 볼거리, 수두 등이 완치된 후 2개월 이내인 경우, 설사를 하거나 습진 등 피부병이 있는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아요.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야 ‘쑥쑥’
 
유아건강을 위해서는 건강진단이나 예방접종 등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유아이므로 부모나 가족이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들 알고 계시죠?
 

자, 그렇다면 유아기에 있어 건강관리를 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유아기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필요한 균형있는 영양섭취 입니다. 특히 두뇌발달과 밀접한 유아기에는 영양섭취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영양섭취를 하지 않으면 비만을 초래하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유아기 건강에 있어 수면이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기 쉽고 인내심이 부족해져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발육과 성장이 더뎌지고 면역기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죠. 하지만 지나친 수면도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2회의 낮잠이 좋습니다.
 

이렇게, 유아 건강관리의 기본 요소가 되는 영양과 수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영양섭취에 대한 욕구가 생겨나고 보다 깊은 잠을 잘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운동을 통해 근 조직의 모세혈관이나 골격, 근육을 발달시킵니다. 전신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심장과 폐장, 소화기관 작용이 활발해져 신체의 여러 기관이 발달합니다.